◆…카메론 로버트 울프 교수. (사진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와 호흡기 바이러스 전문가인 듀크대 '카메론 로버트 울프' 교수를 영입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미식품의약국 임상시험을 위해, 실무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치료제 개발을 지휘하는 울프 교수를 임상시험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울프 교수는 현재 듀크 의과대학 임상의학전공(MBBS) 교수로, 지난 2월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 2019: 이식을 위한 새로운 감염의 의미'란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관심을 받은 감염병 전문가이다.
그는 코로나19를 비롯한 HIV 감염,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연구 등 60편 가량의 전염병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최근 미정부 지원과제로 중증 코로나19 감염자의 렘데시비르(GS-5734) 3단계 치료법, 중등도 코로나19 환자 렘데시비르 3상 연구, 적응형 코로나19 치료 시험(ACTT) 등을 지휘해 코로나19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울프 교수는 "엔지캠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EC-18의 코로나19 작용기전을 검토한 결과, EC-18이 코로나19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홉곤란증후군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는 모습을 보여 놀라웠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2일 식약처로부터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또한 EC-18은 '사이토카인 폭풍'에 효과적이란 논문이 여러 발표돼 치료제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EC-18를 코로나19 글로벌 치료제로 신속하게 허가 받을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