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7% 급감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급감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세전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삼성증권의 순이익이 급감한데는 운용 및 금융수지 부문에서 740억원의 적자를 낸 부분이 컸다. 삼성증권은 "코로나19로 커진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 헤지비용 증가하며 운용실적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수탁수수료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IB 부문의 경우 구조화 금융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WM부문도 개인투자자들의 머니무브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론 리테일 고객예탁자산이 9조2000억원 순유입됐고 신규 고객 수도 16만8000명이 증가했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1분기 거래대금 유입의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의 경우 72%, 해외 주식의 경우 134% 크게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