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기 신도시가 3기 신도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줄고 집값이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판교·위례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유리하고 다른 2기 신도시보다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두각을 나타냈는데 교통·편의시설·학군 등이 체계적으로 들어서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고 평가 받는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판교신도시 평균 아파트값은 2015년 3.3㎡당 2332만원에서 지난해 3461만원으로 5년 사이 1129만원 뛰었다. 같은 기간 위례신도시의 경우 1943만원에서 3285만원으로 1342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울·인천·경기 전체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2015년 1179만원에서 작년 1655만원으로 47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다른 2기 신도시들도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추세다.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6월 2607개의 미분양 물량이 올 3월 64개로 줄어들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최근 양주신도시에서 공급된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는 1·2순위 청약 결과 732가구 모집(특별공급제외)에 3160명이 몰리면서 마감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판교·위례신도시의 경우 신분당선,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을 통해 서울 중심부로 접근성이 좋아져 먼저 각광을 받았다"며 "다른 2기 신도시 역시 부동산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투시도. 사진=주식회사양주옥정피에프브이/디에스종합건설㈜
이러한 가운데 주식회사양주옥정피에프브이와 디에스종합건설㈜(시행)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설 옥정신도시는 2017년 3월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이 682만원이였던 것에 비해 올해 3월 979만원까지 올라 3년 만에 33.3% 증가했다. 이는 양주시 전체가 같은 기간 5%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 옥정역이 위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GTX C노선 덕정역도 인근에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 테크노밸리도 2022년 착공 예정으로 향후 직주근접 입지도 갖추게 되며 이밖에 대규모 복합센터 U-city, 옥정중앙공원, 규율공원 등의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은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2~104㎡, 8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 북카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맘스스테이션 등이 계획됐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설계가 적용된다.
가까운 교육시설로는 양주유치원, 옥정초중, 천보초, 옥빛초, 옥정1고(21년 3월 개교 예정) 외 신설예정 초·중교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