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해운대 지역 부동산 시장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매매거래도 시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CC건설이 이달 부산진구 양정2구역에서 분양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4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 2589명이 몰려 평균 93.4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올 3월 쌍용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는 청약결과 88가구 모집에 1만 9928명이 접수해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를 내비친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의하면 해운대구는 규제 해제 이후 부산 내 가장 많은 매매거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주택 매매거래는 6007건이, 아파트 매매거래는 5203건이 이뤄졌다. 이는 각각 부산 자치구 중 최대 거래량으로 같은 기간 주택·아파트 모두 매매 거래량이 5000건을 넘긴 지역은 해운대구가 유일하다.
해운대구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해운대는 최근 해안가를 중심으로 고급주거시설과 다양한 해양관광레저시설이 속속 개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분양권 전매금지 예고로 수요자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 스케치 이미지. 사진=KCC건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다음달 해운대 중동에서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전매금지 규제를 피한 비규제 상품이다.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전체 396실 규모로 들어선다. 전 가구 중소형 아파트 구조로 조성되며 지상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해운대 해변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그린레일웨이, 오산공원 등 녹지시설도 가깝다. 도보 거리 내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자리하고 해운대초, 동백중, 신도초, 신도중, 신도고, 해운대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이마트, 로데오거리, 해운대구청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전당 등 쇼핑문화시설이 밀집된 센텀·마린시티 인프라가 구성한다.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 좌동, 센텀권역 일대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는 KCC건설이 또 한 번 선보이는 최고급 단지가 될 것"이라며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상층 오션뷰 스카이라운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동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