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K-바이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대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계 핵심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 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30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 비전에 따른 오송 바이오 R&BD 인프라 구축,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 활성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기업육성 등 6대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등 오송 일대에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1000곳, 관련 인력 5만명을 양성하고 현행 1조 8000억원 수준의 바이오 생산액을 7조원까지 늘려 국내 최고 글로벌 바이오 특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송에는 세계 3대 바이오헬스클러스터로 손꼽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위치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소재해있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제2·3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고 인근 오창읍 일원에 정부의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도 확정돼 신약 개발 분야 시너지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교통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전국 유일 분기점인 KTX·SRT 오송역과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성사업 등이 추진 중이고 오는 2024년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지역 내 한 공인중개사는 "오송의 인지도와 미래가치가 상승하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인접한 세종과 대전의 풍선효과까지 불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KTX·SRT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수혜단지를 찾는 투자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이미지. 사진=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가칭)
이러한 가운데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가칭)이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예정사로 선정하고 역세권지구 브랜드 대단지인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세권지구 일원에 지하 2층~최고 25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전체 2094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오송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BRT, 공용버스터미널 등도 인접한 교통입지를 갖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송초가 자리하며 오송중·고도 가깝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농협하나로마트, 관공서, 병원, 공원 등이 구성하며 인근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에 약 1만 2000가구 규모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라 근린생활시설과 편의시설의 확충이 기대된다.
단지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됐으며 지역 첫 25m 길이 3개 레인을 갖출 수영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다양한 콘셉트의 어린이놀이터, 썬큰광장, 전망카페 등도 예정됐다.
홍보관은 오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