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크립토랩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개발해 고객 전용망 장비(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강화를 위한 기술에는 양자 암호통신과 최근 암호보안 영역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양자 내성 암호기술이 있으며 별도의 장비 없이 SW만으로 구현 가능, 휴대폰에서 소형 IoT 단말기까지 적용 유연성이 큰 내성 암호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양자 암호통신은 양자 물리특성을 통해 암호키를 교환하는 기술로 암호키 교환영역에서 확실한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별도의 양자 키 분배장치와 안정적인 분배 채널이 필수적인 반면 내성 암호기술은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대한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새로운 양자 내성 암호기술은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주도로 IBM·아마존·구글·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표준화 작업 진행 중으로 IT업계와 보안연구소들의 연합체인 OPEN QUANTUM SAFE 프로젝트와 같은 보안기술 생태계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 암호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해왔으며 이번 적용은 세계 최초로 고객전용망 장비 적용 사례로 향후 5G 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적용한 기술은 서울대학교와 크립토랩에서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로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으며 차세대 표준 암호를 국산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