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유권자 10명중 1명은 '지지정당 없음'
민주당, 3주 하락세 마감하고 소폭 상승,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간 내림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세를 탔다. 최근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대치국면에서 지지층이 소폭 결집한 영향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지난 8~12일 실시한 조사 결과, 민주당의 주간집계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7%p 오른 42.3%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 보다 0.4%p 오른 27.9%로 나타났으며, 열린민주당 역시 0.4%p 오른 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6%p 오른 5.6%을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3.5%였다.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의혹 논란 등으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5.1%p↑), 30대(10.0%p↑), 사무직(4.3%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호남(7.1%p↓)·충청권(3.2%p↓), 60대(7.1%p↓)·70대 이상(5.6%p↓), 학생(9.5%p↓)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 흐름를 보였다. 특히 PK(5.2%p↑)·충청권(5.1%p↑), 70대 이상(7.1%p↑)에서 상승했고, TK(6.3%p↓), 30대(7.9%p↓)에서는 하락했다.
두 거대 정당이 나란히 상승하며 무당층은 1.5%p 하락한 11.8%로 기록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6만27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이 응답(응답률 4.0%)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