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 내 친환경 농산물 '산들내음' 코너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양파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에 사용하는 양파를 전량 '저탄소 인증' 양파로 대체한 데 이어 사막화방지의 날(6월17일)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저탄소 인증 양파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가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저탄소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 양파를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저탄소 인증은 친환경(무농약·유기농) 또는 농산물 우수 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에만 부여된다. 친환경이나 GAP 인증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이 보장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초부터 전국 5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양파를 전량 저탄소 인증 양파로 대체하고 있다. 연간 예상 매입량은 3000여 톤에 이른다.
현대그린푸드는 행사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 식품관 산들내음 코너에서 저탄소 인증 양파를 판매하며 판매 가격은 1kg에 1500원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에서도 저탄소 인증 양파를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8900원(5kg)이며 발송은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
아울러 현대그린푸드가 올 초 론칭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은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저탄소 인증 양파가 들어간 메뉴 10종을 오는 24일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건강한 자장소스, 토마토 견과카레소스, 닭가슴살 콥샐러드 등이다.
이밖에도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덴마크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11개 매장에서 저탄소 인증 사과가 들어간 음료(24종) 1개와 샌드위치 1개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명함꽂이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일반 소비자에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저탄소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단체급식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 차별화를 위해 저탄소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막화방지의 날은 UN이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일(1994년 6월 17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