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2120선으로 밀렸다. 반면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하며 750선을 돌파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59포인트(0.68%) 하락한 2126.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0.70%) 하락한 2126.38에 거래를 시작 후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2130~214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장후반 낙폭을 다시 확대, 시가 부근인 2120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주말새 미국 다우지수가 약세를 보인데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수출지표 부진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6억원, 197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 617억원, 사모펀드 382억원, 보험 330억원, 금융투자 261억원, 투자신탁이 25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431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업종이 2.94%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은행과 철강금속 업종도 각각 2.73%, 2.05%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2.98%, 1.7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인터넷 대표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NAVER와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각각 8.22%, 3.98% 상승했다. 현대건설(+7.51%), 롯데지주(+5.71%), 포스코케미칼(+3.82%), 엔씨소프트(+3.62%) 등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KB금융(-3.19%), 아모레퍼시픽(-3.09%), 한국조선해양(-3.42%), 아모레G(-3.66%), LG이노텍(-3.30%), 두산밥캣(-3.37%)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70% 하락한 5만20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59% 내린 8만49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7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9.61포인트(1.30%) 오른 751.6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3억원, 79억원을 팔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