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부터 부산, 대구, 원주 등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만 18세 보호 종료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 '삼성 희망 디딤돌'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상남도 등 5개 지역에 추가 운영하는 2기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5개 지역 센터 추가 건립에 25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5개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을 수행할 NGO,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전자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동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가정이 아닌 국가의 보호 체계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이에 따라 복지 시설에서 퇴소해 홀로 사회에 나와 자립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청소년들을 위해 삼성 희망 디딤돌 센터를 건립하고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5년간 보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50억 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공모를 통해 센터를 운영할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원금은 5개 지역에 각 50억 원씩 전달돼 센터 건립을 포함한 총 3년간의 시범사업 운영비로 쓰일 예정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수행 NGO는 센터를 건립하고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시범사업 이후에는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센터를 NGO와 함께 운영한다.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에게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요리, 청소, 정리수납 및 기본적인 금융 지식과 자산 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 교육도 제공한다.
더불어 취업 정보·진로상담·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을 지원하며 중고등학생은 미리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4~5일간 센터에서 자립 생활을 체험해보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