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017년 두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아들 이모씨가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음주운전 혐의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아들 이모씨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2007년과 2017년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안진섭 판사는 1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2007년과 2017년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적이 있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지 않아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운행 차량을 처분해 재범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
이씨는 지난 2월 22일 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동차 안에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1%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결심공판에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이 자리에 섰다"며 "그간 재범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한순간의 방심이 이런 결과로 이어져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