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녹지 품은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도심의 경우 녹지공간이 드물어 희소가치가 높고 최근 잇따른 환경 문제와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현상이 부각되면서 공원, 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주거공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발표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도시림(도시지역 내 산림) 비율은 46.71%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도시림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4.29%, 인천 27.17%, 종 29.97%, 전북 31.12%, 경기 32.55%, 광주 36.38%, 충남 37.3%, 경남 39.12%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들 지역 내 풍부한 녹지를 품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흥행을 주도하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 서울시 동작구에 분양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달마공원, 서달산수목학습원 등을 품은 주거환경으로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57가구 모집에 3만 1277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의왕백운해링턴플레이스2단지'(2019년 2월 입주) 전용 84㎡는 1년간(2019년 6월~2020년 6월) 평균매매가격이 2억 6000만원(6억3,000만→8억9,000만원) 뛰었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어울공원, 바라산자연휴양림 등의 녹지공간을 품고 있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이달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대규모 녹지를 품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 5만여㎡ 규모의 녹지공간이 조성됐으며 단지 옆 원천리천을 통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이용 가능하다.
인근 생활인프라는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 롯데마트(권선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뉴코아아울렛(동수원점), 메가박스(영통점), CGV(동수원점) 등이 구성한다.
교통의 경우 분당선 망포역과 1호선·경부선(고속철도)·수인선(올해 9월 개통 예정) 환승역인 수원역, 덕영대로, 1번국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이 단지와 가깝다.
단지 앞으로는 학교부지가 계획됐고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도 도보권 내 위치한다. 이와 함께 영통·망포동 인근 전문학원가와 망포글빛도서관이 인접하며 단지 내부에 키즈카페, 도서관 등 교육 특화 커뮤니티도 계획됐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가 가까워 산업단지 배후주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와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가깝다.
실내는 전 세대가 4베이 이상으로 설계됐고 알파룸,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성을 높인 수납공간도 도입된다. 전 세대 채광·통풍 강화를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이달 중 사이버 견본주택이 문을 열며 입주는 2022년 9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