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이 강력한 6·17 대책에 이은 7·10 대책으로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형 주택 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잠실 리센츠 전용 27.6㎡는 지난달 24일 5층이 11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거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1인가구 수요 급증으로 소형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에서도 대학가나 주요업무지구를 낀 관악구와 중구, 종로구 등은 2가구 중 1가구가 1인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 직장인 월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로 407만원, 2위 종로구 403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CEO 스코어데일리 발표 자료에서는 국내 100대 대기업 본사 중 서울지역에 71개가 위치했는데 이 중 33개가 중구와 종로구에 분포됐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이미지. 사진=대우건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전체 614세대 소형 공동주택으로 이번 공급규모는 293세대다.
단지가 들어설 서울 중구 인형동2가 일원은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 등의 이용이 용이하다.
단지 앞에는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한다. 이 건물에는 1500여명 대우건설 본사 직원과 BC카드, KT 계열사 등의 입주까지 완료 시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중구 D중개업소 박모 소장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중·종로구에 위치한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깝고 병원, 대학교, 쇼핑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밀집해 직주 근접수요와 투자수요 입장에서 매력을 느끼는 입지"라며 "6·17 부동산 대책 발표이전 모집공고 승인이 났기 때문에 이번 대책과 무관한 이점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18~19일 정당계약이 이뤄졌으며 현재 잔여분 계약 중이다.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16층 이상 최상층에 위치해 조망권을 확보하며 발코니확장이 기본 제공돼 실사용면적이 30~40%까지 넓어진다. 세대 내 외산 원목마루, 마감재, 빌트인가구·가전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주력 평형대 분양가가 4억~5억원 초·중반대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