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2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자전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GS엠비즈 사업부장 김철민 전무 등 행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주유소 네트워크를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GS칼텍스와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인프라 서비스 확보를 원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이해관계가 부합해 맺어졌다.
두 회사는 다음달 서울 송파구, 인천, 전주, 울산 지역 등 모두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 배터리 충전 시설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최대 시속 23㎞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단거리 이동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GS칼텍스 자회사 GS엠비즈가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에서 전기자전거를 정비하는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내달 울산지역 1개 오토오아시스에서 이 서비스가 시작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전담 운영팀을 통해 충전이 필요한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정비 대상 자전거를 수거해 일괄 충전·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이번 거점 확보로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GS칼텍스·엠비즈는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GS와 카카오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