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대의 전력 사용량 측정기기 설치
◆…사진=유니클로 제공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국내 93개 매장에 전력 사용량 측정기기 102대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매장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패션업계의 노력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력 사용량 측정기기 설치 대상은 국내 유니클로 매장 중 백화점이나 마트, 쇼핑몰에 입점하여 단독으로 전기 사용량 측정이 어려운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8월 16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는 모든 매장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에 서명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원재료 조달부터 제조 및 유통,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매장 내 LED 조명 도입 및 점포 설계 개선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있다”며 “전력 사용량 측정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데이터화하고 매장별 에너지 절약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