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에 나선 손병근 명장(왼쪽부터), 이정호 명장, 최정우 회장, 정규점 명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포항 EIC(전기설비제어)기술부 정규점 부장, 포항 설비기술부 이정호 과장, 광양 도금부 손병근 차장을 '2020년 포스코명장'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이달 그룹운영회의에서 선정자들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세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돼 현장 근무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3명의 명장을 선발해왔으며 올해도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0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에겐 임원까지 성장토록 우대하는데 2018년 정기인사 당시 2015년 선정됐던 손병락 명장이 처음으로 상무보에 승진한 바 있다.
정규점 명장은 제철소 전력계통 설비유지·보수 분야 최고 기술자로 정전 예방 인프라를 구축해 제철소 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전력설비 보호시스템 최적운영으로 설비관리와 조업피해 최소화 운영기술을 보유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이정호 명장은 포스코기술대학 1회 졸업생으로 제철소 내 모터, 터빈, 송풍기 등 회전 설비 진동 밸런싱 관리 기술과 기계 단위부품 수리 기술을 보유했다. 제강공정에서 전로를 움직이는 회전 설비의 균열 저감과 수리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제철소 발전·회전설비의 수명 연장, 진동 안정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회전설비 전반에 대한 개조·개선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손병근 명장은 자동차 외판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아연도금강판의 표면개선과 초광폭재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의 차별화를 이뤄냈고 전기아연도금강판의 기가스틸(Giga steel) 수주확대를 위한 양산품질확보 체제구축에서 성과를 이룬 점이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발된 3인의 포스코명장은 기존 활동 중인 13명의 명장과 함께 전문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사내대학 특강, 협력·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