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윈퓨처
다음 달 5일 공개를 앞둔 갤럭시 노트20 기본모델과 울트라 버전의 사양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가모델 판매를 위한 전략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독일의 IT 매체 윈퓨처가 22일 단독 공개한 갤럭시 노트20 기본모델과 노트20 울트라 모델의 사양을 보면 노트20 기본모델의 경우 중급형 갤럭시A 시리즈 사양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디스플레이 사양에서 현저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노트20 울트라에는 화면주사율 120Hz(헤르츠)에 19.3:9 화면 비율의 6.9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고릴라7 화면 보호 유리가 장착되는 반면 기본모델은 화면주사율 60Hz의 6.7인치 일반 슈퍼아몰레드를 장착한다.
해상도도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즉 울트라 버전은 3200×1440픽셀(인치당 508화소)인데 반해 기본 버전의 경우 절반 수준에 불과한 2400×1080픽셀(393ppi)이고 메모리 역시 울트라는 12GB(기가바이트)에 256/512GB이지만 노트20은 6GB 램에 저장용량은 256GB 단일 모델만 있다.
후면카메라의 사양도 천양지차로 메인 카메라를 보면 울트라는 F/1.8 1억800만 화소인 데 비해 노트20은 f/1.8 1200만 화소이고, 광학 줌도 울트라는 5배를 지원하지만, 노트 20은 3배를 촬영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 줌도 울트라는 50배, 기본 버전은 30배에 그치고 레이저 오토포커스(laser auto focus) 기능은 울트라 버전에만 탑재된다. 이밖에도 S-펜 인식 속도 역시 울트라는 9ms(밀리 초)에 불과하지만 노트20은 26ms로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 또한 울트라는 4500mAh(밀리암페어), 노트20은 4300mAh로 차이가 있으며 가장 심각한 차이는 울트라는 금속 재질이지만 노트20은 저가 보급형 제품에나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빌드)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