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운터포인트리포트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는 반면 국내는 보건당국의 성공적인 감염관리로 국제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23%로 상승했지만, 한국은 절반 수준인 13%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세계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올해 3%가 증가하고 4년 후인 2024년에는 26%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2~3년간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오다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올해 1분기 이후 오프라인 소비가 제한되면서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판매 비중은 14%에 그쳤지만 지난 1분기에는 17%로 늘어났으며, 중국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1분기에는 30%로 증가했고 인도는 40%에 달했지만 국내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3%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의 온라인 판매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이유는 정부가 코로나 19 관리에 성공하면서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오프라인 판매에 큰 지장에 없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연구원은 “전체 지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느는 추세에 코로나 19 대유행이 겹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도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