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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3일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충남내륙에서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에 위치하여 낮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도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 30~80㎜(많은 곳 경북북부내륙 100㎜ 이상), 전북 5~40㎜이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29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제주 33도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2.5m, 남해 먼바다 최고 2.0m, 동해 먼바다 최고 2.5m로 일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늘어난 수증기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기상청은 “하구핏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는 과정에서 수증기량이 늘어나면 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