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자회사 IDQ(ID Quantique)가 제안한 '양자 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었다고 5일 밝혔다.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는 양자 암호통신망은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며 이번 과제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의 표준화는 독립적인 네트워크에서 암호화 키를 제공하는 기능 측면에서 진행돼 광통신 네트워크와의 통합 관리 규격의 표준화가 필요했으며 이에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함께 참여한다.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 요인이 완화되어 사업화 활성화는 물론 해킹 시도 시 새로운 안전경로 연결도 쉬워진다.
특히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는 등 5G 기반의 초연결 서비스 확대에 따라 규격 표준화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ETSI는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65개국 900개 이상 회원사들이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SW 및 ICT 융합 기술을 포함한 ICT 전 분야를 포괄하여 표준화를 진행 중으로 산하 ISG(산업표준그룹) QKD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의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