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340선을 돌파, 연고점을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도 9거래일 연속 오르며 850선을 돌파,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5포인트(1.33%) 상승한 2342.6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기준 연고점(2311.86) 기록을 하루만에 다시 세웠다.
지수는 전날보다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에 거래를 시작 후 상승폭을 키워갔다. 장중 23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주시하는 가운데 경제지표 호조, 글로벌 기업 실적 예상치 상회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되며 미국 증시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752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2290억원을 샀지만 연기금과 투자신탁은 각각 1448억원, 542억원을 팔았다.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이 4.2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업종도 각각 3.62%, 2.58% 상승했다. 반면 통신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51%, 0.92%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웅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차(+7.84%), KT&G(+7.37%), 코웨이(+7.14%), 쌍용양회(+6.76%), HMM(+6.28%), 삼성생명(+5.49%), 고려아연(+5.39%) 등도 5% 넘게 올랐다.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11.14% 하락했다. 종근당(-5.93%), 녹십자홀딩스(-4.63%), OCI(-4.52%), 하이트진로(-4.09%) 등은 4%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93% 상승한 5만80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50%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84포인트(0.81%) 오른 854.12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이 200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44억원,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