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국장(앞줄 왼쪽 세 번째),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왼쪽 네 번째)과 11개 소셜 벤처·사회적경제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11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신나는조합과 함께 추진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폐플라스틱·윤활유 재활용, 업사이클링, 미세먼지 저감, 해양오염 방지 등 환경분야의 93개 소셜벤처와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원했다. 이 중 서면·대면심사 등의 선발과정을 거친 11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기업으로는 라잇루트(자동차 전지막필름을 활용한 고기능성 의류 생산), 링클플릭스(친환경 PET라벨 접착제), 나인와트(빅데이터 활용, 에너지 낭비 요인 찾아 절감 솔루션 제공), 이피에스(유기성폐기물류 등을 연속 열 분해해 가스연료, 폐열 등 생산), 에이런(금속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 등 수처리 기술), 그린베어(생분해성 포장재 생산), 농협회사법인 뉴인트리인더스트리(음식물쓰레기 활용, 곤충을 사육해 고단백 사료 등으로 활용), 티에이비(인공 자외선으로 물 살균처리하는 제품 생산·판매), 트래쉬버스터즈(행사 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이노버스(IOT 기술 접목해 친환경 일회용 컵 수거기 생산·판매), 주차장을 만드는 사람들(주차장 공유 플랫폼 서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1개 기업에 상금 15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향후 선정기업 중 환경분야 사회적가치 측면에서 뛰어나고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와 연계성이 높은 최대 3개팀의 집중육성기업에 대해 최고 2억원의 초기 성장지원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기업에 재무, 기획, 홍보 등 사업 지원 멘토링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국장은 "그린뉴딜의 일환인 환경분야 소셜비즈니스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환경분야 소셜 벤처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보유한 업사이클링 등의 기술이 실제 사업화돼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소셜비즈니스를 발굴해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친환경 대표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