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사…"여전히 더 높은 긴장이 지속적 요구되는 상황“
"방역 성공이 경제 선방으로 이어져...신속한 경기 대책 효과 봐"
"격차, 불평등 줄여 함께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함께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정부는 백신 확보와 치료제 조기 개발을 비롯하여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BS2tv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 "정부는 백신 확보와 치료제 조기 개발을 비롯하여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여전히 더 높은 긴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 성공과 관련해 "나라와 개인, 의료진, 기업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극복해냈다"며 "정부는 방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국민들은 정부의 방침을 신뢰하며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빠르면서도 정확한 진단 시약을 개발했고, 노동자들은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방역물품을 생산했다"며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국민과 기업 하나하나의 노력이 모여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고, 전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경과 지역을 봉쇄하지 않고, 경제를 멈추지 않으면서 이룬 방역의 성공은 경제의 선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의 성공이 있었기에 정부의 확장 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 대책이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를 37개 회원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점에 대해서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위기를 기회를 바꾸고 있는 국민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감사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강조하면서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실행하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 날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격을 높일 것"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이고, 모두가 함께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