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은경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 중이다.
2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하며 주말 동안 국민들의 협조와 또 여러 시설에서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좀 더 강력한 조치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6명 추가되면서 모두 732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만 686명이 감염됐고 서울 451명(안디옥교회 포함), 인천 39명, 경기 196명 등이며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46명으로 부산 3명, 대구 5명, 대전 3명, 강원 8명, 충북 1명, 충남 16명, 전북 5명, 경북 5명 등이다.
연령대로는 60대가 211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59명(21.5%), 70대 이상 96명(13%), 40대 73명(9.9%), 30대 69명(9.3%), 20대 65명(8.8%), 10대 47명(6.4%), 0세~9세 19명(2.6%) 순이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장소는 19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99명으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콜센터, 직장, 복지시설, 의료, 종교 시설 등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서는 53명이 추가 확진되어 확진자는 모두 7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53명 중 4명은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과 관련된 확진자도 10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명이다. 28명 중 18명이 학원생이고 10명은 가족이나 지인이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하여 확진 받은 교인 131명의 가족과 지인이 추가 되면서 확진자는 모두 174명으로 늘어났다.
중대본은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또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