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현황.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1%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은 2% 넘게 급등, 3거래일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1%) 상승한 2329.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21%) 오른 2309.38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개시 직후 하락세로 전환, 228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낙폭을 만회 대체로 2310~233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으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며 미국 증시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0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2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30억원과 55억원을 샀지만 투자신탁은 347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592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 업종이 2.9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와 통신업종도 각각 2.25%, 1.94% 상승했다. 반면 기계 업종은 2.1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과 진원생명과학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LG디스플레이(+13.11%), OCI(+11.60%), 신풍제약(+10.44%)는 10% 넘게 급등했다. SKC(+7.72%), 동원산업(+7.71%), 영원무역(+7.14%), 씨에스윈드(+6.03%), LG이노텍(+5.80%), 휠라홀딩스(+5.41%)는 5% 넘게 상승했다.
반면 한온시스템(-7.19%), 잇츠한불(-7.04%), 종근당(-5.29%) 등은 5%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6% 오른 5만61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1.34% 상승한 7만5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19.73포인트(2.48%) 상승한 815.74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 99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325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