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페이스북]
부산의 한 온천센터의 여성 세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온천센터 4층 여탕에서 세신사로 근무하는 A 씨(부산 277번)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성북구 확진자가 포함된 가족 모임에 참석한 후 18일부터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의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16일과 17일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한 뒤 18일은 휴무였고 19일부터 21일까지 새벽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22일은 쉬었다. 23일과 24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25일은 새벽 7시부터 밤 12시까지 온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온천센터는 회원만 1000명이 넘는 유명 온천으로 접촉자만 800~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보건소는 전날까지 온천 방문자 600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며 부산시는 공개된 A 씨의 동선에 해당 온천을 다녀간 시민들의 보건소 방문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온천·목욕탕을 고위험시설 외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로 분류하고 방역수칙(집한제한) 의무화 조치를 내렸었으나 온천·목욕탕을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