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위해 주로 파견 나가 있던 직원
오는 29일 서울청사 소독, 해당 팀 전체 검사 예정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국세청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청은 필수 인원을 제외한 직원을 퇴근하도록 하고, 방문객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청 조사1국 직원 한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감염 의심 기간 동안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서울청 건물보다 주로 세무조사를 위해 조사처에 파견을 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은 이에 종로구청에 역학조사 요청을 의뢰하고 해당 조사처에도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청 직원들은 이날 오전만 근무하도록 하고 확진자가 나온 층은 즉각 퇴근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엔 나머지 직원들 역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곤 퇴근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방문객은 1층에 안내를 통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사 전체 소독은 오는 29일 오전 예정되어 있으며 일단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한 팀에 속한 직원, 접촉 직원 등은 전체 인원을 검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 양성이 나오면 이후 상황에 대해선 추가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는 추가 확진자가 안 나오면 해당 층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정상 근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엔 가급적 나오지 말라고 안내할 계획"이라며 "서울청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소독도 하고 사무실 내에서도 마스크를 항상 쓰고 있도록 하는데, 최근 서울 지역에 워낙 많이 번지다 보니 확진자가 발생한 것 같다. 세무행정에 지장 안 되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