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1조6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 내며 1% 넘게 하락, 2320선으로 후퇴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3포인트(1.17%) 하락한 2326.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99%) 오른 2377.09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개시 직후 238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상승폭을 축소 오후들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더욱 확대, 2320선까지 밀리며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이 1조6257억원이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6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투자신탁과 연기금이 각각 548억원, 234억원을 팔았지만 금융투자는 960억원을 샀다. 개인은 1조567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4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은행과 철강금속 업종은 각각 2.02%, 1.41% 하락했다. 반면 기계와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3.86%, 3.1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종목 다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7.64%), SK(-4.46%), 삼성물산(-4.00%), 엔씨소프트(-3.62%), KB금융(-3.03%), SK하이닉스(-3.47%), NAVER(-3.15%), POSCO(-2.64%), 삼성삼성바이오로직스(-2.63%), 삼성전자(-2.53%), LG화학(-2.50%), LG(-2.48%), 셀트리온(-2.46%), 신한지주(-2.15%), SK바이오팜(-2.10%) 등이 2% 넘게 내렸다.
반면 넷마블(+9.18%), 현대차(+2.62%), SK텔레콤(+2.27%) 등은 2%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6.94포인트(0.82%) 오른 848.24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이 25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1억원, 794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