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수십억 원대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교회 측이 "정부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교회로 몰며 거짓 여론몰이를 한다"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을 고발 한다"고 알렸다.
8·15 집회참가자국민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 실패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임임에도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집회 참가자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거짓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사랑제일교회는 방역당국의 방역을 거부하거나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 등 표현에 대해 "이런 표현은 대국민 사기행각"이라며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회사, 식당, 지하철을 오가다가 감염되면 교회발 확진자냐 회사발 확진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어떤 집단도 한 순간에 코로나 집단 감염의 주범으로 생매장당할 수 있다"며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참가자에 대한 책임 전가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강조했다.
교회 측 강연재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사기극을 저지하고 알릴 것"이라며 "우리 변호인단은 오늘부터 문재인 코로나19 피해 국민을 위한 '완전국민소송 변호인단'으로 확대 전환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박규석 종로경찰서장 등을 고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건보공단은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수칙 위반, 방역 방해로 발생한 손해액 등을 산정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건보공단은 지난 달 31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053명의 치료에 대해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55억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8·15 비대위와 사랑제일교회 측의 주장에 누리꾼 chld****는 "정부 방역 실패라고 말하지 마라. 방역 수칙 위반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으니까, 책임 져라"라고 말했고 eegy****은 "당신들 때문에 고3 인 우리 아들 학교. 학원. 독서실 아무 곳도 못간다"라고 털어놨다. chan****는 "정은경 본부장 건드리면 내가 가만히 안 있겠소!!!!"라며 정 본부장을 옹호했고 jdw0****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딱이네 살다 살다 신천지랑 이만희가 더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첨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