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 청약에 역대 최대인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152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주관사와 인수사를 통해 들어온 청약 주식 수량은 총 48억7952만4920주로 집계됐다.
배정 주식수가 320만주인 것을 감안하면 이틀간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총 58조5542억9904만원이 모집됐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인 30조9899억원을 배 가까이 뛰어 넘은 것으로 증거금 1억원을 넣으면 약 5주를 받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을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1546.53대 1로 기록, 가장 높았다. 이어 KB증권이 1521.97대 1, 삼성증권 1495.40대 1 순이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1600만주의 20%인 320만주다. 공동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176만주(55%)와 128만주(40%), 인수회사인 KB증권에 16만주(5%)가 배정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1600만주, 총 3840억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60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