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2주간 일일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2배 이상 증가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2주(8월 21일~9월 3일)간 코로나19 일일평균 검사건수는 1만 9033건으로 이전 2주(8월 7일~8월 20일)간의 9114건에 비해 9919건이 증가했다.
특히 이달에는 1일 2만 1391건, 2일 2만 1215건, 3일 2만 257건으로 매일 2만 건 이상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2주(8월 21일~9월 3일)간 신고 된 확진자 4298명의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집단발병이 1766명(41.1%)으로 가장 높고 선행 확진자 접촉이 1280명(29.8%), 조사 중이 1049명(24.4%) 등이다.
한편 지난달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 139명으로 늘었다.
1만 139명 중 교인이나 방문자가 586명이고 추가 전파자는 434명, 조사 중은 119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1060명으로 서울 629명, 인천 51명, 경기 380명 등이고 비수도권에서는 79명이다.
연령대별로는 0세~9세 28명(2.5%), 10대 67명(5.9%), 20대 104명(9.1%), 30대 104명(9.1%), 40대 130명(11.4%), 50대 243명(21.3%), 60대 이상 463명(40.6%)으로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또한 전 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연설을 해 논란을 빚은 8.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21명이 추가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2명으로 늘었다.
462명 중 183명은 집회와 관련이 있고 186명은 추가 전파, 8명은 경찰이고 85명은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41명으로 서울 115명, 경기 108명, 인천 18명 등이고 비수도권에서는 221명으로 부산 11명, 대구 61명, 광주 63명, 대전 8명, 울산 11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10명, 전남 4명, 경북 19명, 경남 19명 등이다.
방대본은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거나 방역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도록 안내를 받은 분들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 받으실 것을 요청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