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우리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성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진행될수록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며 색상이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들은 백내장의 주요원인이 노화이기 때문에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질환이라고 지적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 시기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밀한 안과적 검사를 통해서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은 눈 속에서 진행되는 안내수술로 수술 후 안내염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세안이나 머리감기는 수술 후 5일 뒤부터 가능하고 탕목욕의 경우 한 달 뒤부터 가능하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세안이 가능하다고 해서 눈에 물이나 비누가 들어갈 정도로 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인공수정체가 자리잡는 동안 외부충격에 주의해야 하며 보안경은 2주 정도 착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 원장은 "요즘 백내장 수술은 단순 질환 치료에 머물지 않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여 노안이나 난시까지 함께 교정한다"면서 "수술 후 광범위한 시력개선이 가능해졌지만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선명도나 빛 번짐 여부 등 시력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내장은 정교한 수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체계적인 관리"라며 "수술을 잘 마쳐도 각막 건조증이 심하면 회복이 더디고 시력의 질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일반 안약사용으로 호전이 힘든 경우 아쿠아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건조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시력회복이 원활하게 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