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 행사에서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목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트 캡쳐)
CNN, 로이터통신 등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수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을 연방대법관에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로즈 가든 행사에서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목했다고 이들 외신들은 일제히 전했다.
상원에서 배럿을 승인한다면 배럿은 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될 것이며 보수와 진보성향 대법관 구성이 6 대 3으로 바뀌게 된다.
배럿 판사는 48세의 젊은 나이로 1991년 40세였던 보수파 클라렌스 토마스 이후 가장 어린 대법관 후보자다.
배럿은 지난 2016년 사망한 스칼리아 대법관의 담당서기를 지냈고 그를 멘토로 삼고 있다. 스칼리아 전 대법관은 가장 영향력 있는 보수성향 대법관 중 한 명이었다.
스칼리아는 낙태를 반대했고 동성결혼이 합법화됐을때도 반대 입장을 냈었다. 총기 소지에도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배럿 또한 낙태권 남용 제한, 성소수자 권리 확대 제한, 총기규제법 폐지 등을 주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이 53대 47로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럿의 인준은 거의 확실해 보여 대법원의 보수화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