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명관살은 병약(病弱)한 체질로 전염병·감염병에 취약한 체질
태어난 출생일의 간지(干支)의 조합이 '기해(己亥)·무진(丙辰)'처럼 이루어진 경우가 취명관살(取命關殺)에 해당하는 일진(日辰)이다. 취명관살은 주로 10세까지의 소년기에 적용하는 흉살이지만 그렇지 않고 성인에게 적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취명(取命)이란 목숨을 취하거나 목숨을 골라내거나 목숨을 빼앗는다는 뜻을 가진 용어다. 한마디로 취명(取命)은 하늘에서 목숨을 일찍 거두어간다는 말이다.
그래서 취명관살을 가진 사람이 10세를 넘어 소년기를 벗어나 살면서 명(命)을 이어 간다고 하더라도 절·당집·사당(祠堂)·신당(神堂)·무당집·공원묘지 그리고 수맥(水脈)과 음기(陰氣)가 강한 곳에 잘못 가면 잡귀와 객귀(客鬼)가 몸속에 침범하여 신음(呻吟)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는 흉살이다.
이런 취명관살의 흉살이 늘 작동하는 게 아니라 작동하는 때가 따로 있다. 예컨대 태어난 날인 출생일의 간지(干支)가 '기해(己亥)·무진(丙辰)'일생이어서 사주원국에 취명관살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취명관살에 해당하는 행운(行運)의 태세(太歲)를 만날 경우에 취명관살의 흉성(凶性)이 작동되어 심신이 피곤해지거나 더욱 무기력해져서 의욕상실과 함께 정체성의 상실을 겪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타고난 사주가 '기해(己亥)·무진(丙辰)'일생이어서 취명관살을 가진 사람이 절·당집·사당(祠堂)·신당(神堂)·무당집·공원묘지 그리고 수맥(水脈)과 음기(陰氣)가 강한 곳에 잘못 가면 그 곳에서 떠도는 혼령인 잡귀(雜鬼)·객귀(客鬼)·사귀(邪鬼)·허주신(虛主神) 등에 의해서 질병을 얻게 되는 흉살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에 취명관살을 가진 사람이 절·당집·사당(祠堂)·신당(神堂)·무당집·공원묘지 그리고 수맥(水脈)과 음기(陰氣)가 강한 곳에 잘못 가면 그 곳에서 머무르며 떠도는 혼령인 잡귀(雜鬼)나 허주신(虛主神)과 접촉을 통해서 싸움질을 하게 될 수도 있음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타고난 사주에 취명관살을 가진 사람은 본래 병약(病弱)한 체질이고 전염병·감염병에 취약한 체질일 뿐만이 아니라 빙의(憑依)가 쉽게 되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는 것을 주의해야만 한다.
특히 타고난 사주에 취명관살을 가진 '기해(己亥)·무진(丙辰)'일생으로 본래 병약(病弱)한 체질인데 수맥의 영향이 큰 환경·집터·주택에서 장기간 생활하거나 거주할 경우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할 일이다.
이럴 경우에 무속(巫俗)에서는 취명관살에 걸린 사람의 눈을 가리고 무릎을 꿇게 하여 복숭아나무가지인 도지(桃枝)·좁쌀·콩·팥 등을 뿌려주면서 칼로 빙의된 잡신을 자르는 흉내를 내면서 살풀이를 해주는데 살풀이를 한 후에는 돌아보지 말고 곧장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말끔해진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그런데 간혹은 소년기를 벗어나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취명관살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은 취명관살소멸부(取命關殺消滅符)를 몸에 지니고 음기가 강한 곳이나 수맥의 영향이 큰 곳을 되도록 피하면 해결될 수가 있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