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캡쳐]
중학교 3학년생들이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1명은 숨지고 1명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바다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과 해경은 학생 4명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1명은 끝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같은 중학교 3학년생으로 모두 10명이 해수욕장을 찾았고 이 중 1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자 6명이 구하려고 물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비교적 낮지만 지형에 따라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물놀이 시 주위가 요구되는 곳으로 해수욕장은 지난 8월 폐장해 안전요원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 당국은 실종된 학생 1명을 찾기 위해 전문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은 수색이 끝나는 대로 사고의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