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붙잡힌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디지털 교도소'의 1기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로 알려진 3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전 국내로 송환된 뒤 대구 수성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구지방경찰청에 격리됐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온라인에서 디지털 교도소 등을 운영하며 성범죄, 아동학생, 강력범죄의 피의자 등의 개인 신상정보나 선교 결과 등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 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경찰은 국제수사기관등과 협력해 2기 운영진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고 국내 송환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디지털 교도소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의 신상이나 조사만 받은 사람의 신상까지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