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 대선보다 사전 투표 10배 높아
텍사스와 조지아에선 8시간이나 줄 서
애틀랜타 사전 투표, 지난 대선보다 450% 증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기 현장 투표와 우편 투표가 늘어났기 때문
◆…미국 사전 투표 현황 (출처 플로리다 대학교, 미국 선거 프로젝트)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유권자 1200만 명이 이미 사전 투표를 완료했으며 같은 기간 지난 대선보다 10배 급증했다.
13일(현지시각)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사전 투표 급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특히 민주당원 사이에서 조기 현장 투표와 우편 투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의 투표 방법은 우편 투표, 조기 현장 투표와 선거일 현장 투표로 나뉜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 대결을 대선을 앞두고 우편 투표에 대한 혼란과 불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선거 분석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United State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13일 22시 기준(현지시각) 1240만 명의 사람들이 사전 투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지난 2016년 대선보다 같은 기간 10배에 달한다.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에서 투표한 유권자 수는 이미 2016년 총투표율의 20%를 넘어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3일 (현지시각) 조기 현장 투표가 시작된 텍사스와 조지아에선 사전 투표를 위해 8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에선 사전 투표가 지난 대선보다 45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