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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 된지 삼일 만에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발생해 정부가 고위험시설 이용자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노인병원과 정신병원 등의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노인 병원과 정신 병원 등의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추석특별방역대책 종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고위험군에 대한 정밀 방역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출범과 함께 개설된 수도권 질병대응센터가 시도별 시행계획 수립 지원과 함께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대응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 북구 만덕동 소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전날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5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병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간호조무사이며 환진 판정 이후 환자와 직원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환자 42명, 간호인력 5명, 간병인 6명 등 모두 52명이 추가 확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조치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168곳, 노인요양시설 115곳, 주야간보호시설 201곳에 대해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종사자와 환자 전체에 대한 진단 검사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