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공개할 차기 갤럭시 S21 시리즈의 디자인을 두고 벌써부터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
네덜란드의 특허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WIPO(세계 지식재산권 사무국)로부터 지난 16일 스마트폰의 음질 개선을 위한 '확장 가능한 내부 공간을 가진 전자기기' 특허를 취득했다.
단말기는 가변형 전면과 후면 패널로 구성되고 유연한(플렉서블) 전면 패널 아래에 복수의 라우드 스피커와 함께 마이크와 전면카메라 모듈 및 다양한 센서를 배치해 화면과 함께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화면의 상단은 하우징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안으로 접히도록 구성,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챔버)을 이용해 음향이 공명 작용을 일으키도록 함으로써 음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 특허를 갤럭시 S21에 적용할 것 같지는 않다.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더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지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 2, Z플립 5G 등 접는 스마트폰으로 전략의 중심을 이동하는 한편 이번 특허처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개발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얇고 작은 단말기에 속하는 스마트폰의 기능은 최근 몇 년 동안 획기적으로 발전했으며 제조업체들은 휴대성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과 가능성을 모색 중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그러한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