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핼러윈데이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회의에서 “이번 토요일은 핼러윈이다”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럽이나 유흥주점 이용이 늘어나 집단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확산을 기억해주시고 모임은 자제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 코로나19의 1주간 일일 발생 확진자가 약 75명에 달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지 2주차에 전주 대비 13명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단계로 평가했다.
이날 중대본은 해외유입 방역관리와 관련해 “최근 미주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면서 “외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아낼 수 있도록 선제적인 방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