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하이게인 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 Radome)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게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제안, 2년여간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 장비에 대한 국가기술표준원의 GR(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한 것도 의미가 있다.
통신 안테나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 까닭에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은 일반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다.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는 길이 열림으로써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순환생태계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