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약 1조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하락, 2320선으로 후퇴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개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은 다소 줄였다. 코스닥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0.79%) 하락한 2326.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2.92포인트(1.40%) 내린 2312.34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3% 넘게 급락, 장초반 국내 증권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도 유입됐다.
지수는 낮한때 잠시 2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점차 줄여 2320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둘이 합쳐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5367억원, 기관 476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9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이 2.5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와 보험 업종도 각각 2.55%, 2.32% 내렸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5.17%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5.74%), 삼성에스디에스(-3.12%), LG전자(-3.11%), SK텔레콤(-3.05%), 롯데케미칼(-3.04%) 등이 3% 넘게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42% 급등했다. 녹십자(+7.96%), SK케미칼(+4.91%), 셀트리온(+4.33%) 등은 4%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53% 내린 5만81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1.45% 하락한 8만1700원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7.73포인트(0.96%) 상승한 813.93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14억원, 3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818억원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