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벨트 미시건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 앞서고 있어
바이든, 17명만 더 확보하면 46대 미국 대통령 될 전망
◆…미국 개표 현황 (뉴욕타임스 캡쳐)
미시간주가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로 기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미시간주를 상대로 개표중단 소송을 걸었다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많은 개표소에서 투표용지 개표과정을 참관하는 것에 있어 미시간주 주법이 보장하는 의미 있는 접근을 보장받지 못했다. 의미 있는 접근을 보장받을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말했다.
미시간주는 이번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러스트벨트 지역의 주로 선거인단 16명을 가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6시 30분 기준(미 동부표준시), 바이든 후보는 사전투표가 본격적으로 개봉되기 시작하자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했다. 바이든 후보가 267만2896표(49.8%)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의 261만1659표(48.6%)를 6만1237표(1.2%)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
트럼프 캠프 측은 미시간 왼쪽에 있는 위스콘신에도 재검표를 요청할 거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가 163만389표(49.4%)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의 160만9,879표(48%)를 2만510표(1.4%) 차이로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은 선거인단 10명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개표율은 98%.
바이든 후보는 앞으로 17명만 더 확보하면 미국 46대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이다. 지금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주는 네바다(6명), 애리조나(11명)가 있으며 이 두 주에서 승리하면 선거인단 270명을 달성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