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승리 확정적, 바이든 곧 '승리 선언'
바이든, 경합주 4개에서 선거인단 53명 추가 확보 할 듯
트럼프,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아...법적 절차 시작됐다"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현지시각 6일 오후 8시(한국시각 7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대선 불복 의사를 밝혔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오후 8시 자택이 있는 델러웨어주 월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TV로 생중계될 이 연설에서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의 선거현황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했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20명),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개표율 96%로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5%로 트럼프 대통령(49.2%)을 앞서나가고 있으며 우편투표가 개표될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조지아는 개표율 98%로 바이든 후보가 49.4%로 트럼프 대통령(49.3%)을 역전했다. 애리조나는 개표율 94%에서 바이든 후보가 49.9%, 트럼프 대통령이 48.6%이다. 네바다는 개표율 93%에서 바이든 후보가 49.8%, 트럼프 대통령이 48.0%이다.
바이든 후보가 이 네 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면 선거인단 53명을 더 확보해 총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한다. 이는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을 훌쩍 넘기는 결과.
미대선은 조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에서 잇달아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가 확실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소송 전으로 다툼을 계속 이어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조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직을 주장해선 안 된다. 나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 법적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 국민이 우리 정부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법의 모든 측면을 통해 이 과정을 추구할 것이다.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