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연고점을 하루만에 다시 돌파했다.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23%) 상승한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웠던 종가기준 연고점을 다시 경신한 동시에 지난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28%) 오른 2453.95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으로 미국 다우지수가 3% 가까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연고점인 2450선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 2440~24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99억원, 18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4.26%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와 은행 업종도 각각 3.58%, 2.64% 올랐다. 반면 서비스와 의약품 업종은 각각 2.44%, 1.5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Oil과 대한항공이 각각 14.68%, 11.24% 급등했다. 하나금융지주(+5.76%), 삼성화재(+5.69%), 현대글로비스(+5.43%), 기아차(+4.21%), KB금융(+4.07%), 신한지주(+3.78%), 삼성생명(+3.73%), 현대모비스(+3.66%), 한국조선해양(+3.22%), 빅히트(+3.07%), 아모레퍼시픽(+3.03%) 등도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금호석유는 11.11% 급락했다. 엔씨소프트(-5.57%), NAVER(-5.03%), LG화학(-4.36%), 카카오(-4.17%), 신풍제약(-4.10%), CJ대한통운(-4.01%), CJ제일제당(-3.92%) 등도 3%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6만2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0.58% 상승한 8만6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10.42포인트(1.22%) 내린 840.79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컨택트, 언택트 주식간 차별화가 나타나며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