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수출 12.1% 증가
수출 141억 달러, 수입 133억 달러
코로나 상황 딛고 수출 반등에 성공
-1∼10일 수출입 동향자료(잠정치)-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만에 컨테이너 모습(연합뉴스 사진)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2.1%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1일∼1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 141억 달러, 수입 1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0.1%, 수입은 7.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수출 4297억 달러, 수입 39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7.4%, 수입은 △8.2% 각각 줄어들었다. 이로서 무역수지는 3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31.9%)가 이달 초 수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8.3%)와 무선통신기기(33.3%) 등의 증가도 한 몫 했다. 반면, 석유제품(△24.1%), 컴퓨터 주변기기(△3.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국가로 살펴보면 중국(14.5%), 미국(23.5%), EU(40.5%), 베트남(15.8%) 등은 증가했고 일본(△7.4%), 중동(△4.5%)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42.0%), 기계류(24.6%), 정밀기기(25.3%) 등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유(△57.9%), 가스(△27.8%), 무선통신기기(△7.9%) 등은 줄어들었다.
중국(34.8%), EU(37.4%), 일본(24.6%)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5.1%), 중동(△59.3%), 캐나다(△11.1%)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 "주요품목은 관세청 성질별 분류체계 기준으로 집계되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1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