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2년 후인 2022년 접이식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IT 매체 The Verifier는 애플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제공자로부터 2022년 공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기존 출시된 표준 아이폰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통신 연결을 지원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 사이를 메우는 폼팩터를 제공하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단말기로 아이패드 미니 개발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폴더블 아이폰의 사양과 관련, 기본모델의 경우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에 8GB 램을 장착하고 판매가는 1499달러(167만 원)로 책정,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사실이라면 스크린에 대한 품질을 검증하는 단계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공개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채택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을 회피하고 시장이 성숙되는 것을 기다린다는 분석이 많았으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가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자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