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선입금을 포기하더라도 연내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 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백신을)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내에 국민 전체 인구의 6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전체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한 양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전 인구의 백신 균등 공급 목표로 추진되는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1000만 명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000만 명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리티의 경우 지난달 이미 구매모델을 선택했고 지난달 9일 동의 확약서가 제출된 상황으로 1000만 명분은 실질적으로 확보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백신 도입에 있어 “코로나19 백신 사용은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최우선적으로 백신의 안전성 그리고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평가는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도입과 접종 시행의 편리성, 적시에 대량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생산·유통·운송체계 등 종합적으로 사전에 검토되고 준비 돼야한다”며 “특히 접종 후 부작용 상황 등을 고려해 침착하게 대비하면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국민들께서는 비록 백신의 낭보가 들린다 하더라도 개인위생수칙에 경각심을 높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