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2일 공시를 내고 올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2310억원으로 지난해 1377억원 대비 67.7%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다.
영업이익은 2942억원으로 전년 1715억원 대비 71.6% 급증했다.
미래에셋애우는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과 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코로나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의 급격한 증시 유입은 3분기에도 지속되며 전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규모를 다시 경신했다.
해외법인도 세전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17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해외법인 한 해 실적인 1709억원을 올해 3분기 만에 넘어선 수치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014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으로 정리해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39.6%, 운용 손익 29.2%, 기업금융 수수료 11.3%, 이자 손익 10.2%,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9.7%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유례없는 글로벌 시장 위기가 초래됐으나 풍부한 자금 유동성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확대, 운용수익 선방,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증가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밸런스 있는 실적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보다 179.4% 급증한 232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억원 폭증했다.
해외 주식 잔고도 지속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3분기에도 2조9000억원 늘어난 1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65조3000억원을 포함해 29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조5000억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21만6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파생결합상품 발행(+47.6%), 랩어카운트 잔고(+25.1%)가 늘어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8.5% 증가한 571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도 6000억원 늘어 전체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조9000억원(10.0%) 증가한 129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운용 손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71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시장금리 상승으로 운용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해외채권 트레이딩 확대를 통한 수익기반 다변화,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한 수익을 거두며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