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2주간을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한다.
15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모든 수험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시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에서는 확진·격리된 수험생에 대한 응시지원과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시·도마다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병상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모두 29개소 시설과 120여개 병상을 우선적으로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상황관리를 토대로 시·도 내 확진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거점 시설 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를 추가적으로 섭외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수능 3주 전인 11월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은 거점 시설에 배정하며 수능 1주 전 11월 26일에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하여 실제 응시자를 확정하고 거점 시설과 시도교육청이 시설 내 시험환경을 조성한다.
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시험지구 86개마다 별도시험장을 운영하며 모두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을 확보했다.
수능 1주 전 11월 26일부터 시험장 설치에 착수하며 수험생 중 보호자나 지인 등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이동을 지원한다.
'수능 특별 방역기간'에는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지자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점검을 집중 추진하고 수능 1주 전부터 학원·교습소에 대면교습을 자제하고 수험생에게는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 확진이 판명될 시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12월 2일까지 공개하며 학원·교습소의 강사와 직원도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게임제공업소와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 수험생 출입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며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는 의심증상 발현 즉시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사 실시,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3밀)된 시설은 이용금지를 권고하고 소모임 및 친척 간 왕래 자제 등 권장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수능 2주 전부터 수험생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평가가 연속하여 이루어지는 만큼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하여 수험생들을 위한 '안전한 수능, 안전한 대입전형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